[edaily 김윤경기자] 정부는 8일 영국 런던 도심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테러와 관련,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서별관에서 국가정보원 테러정보통합센터 주관으로 긴급 테러실무대책회의를 열었다.
회의엔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외교통상부, 국방부, 국정원 국장급 실무 관계자들이 참석, 국정 전반에 걸친 우리의 방지 대책 등을 논의한다.
회의에선 특히 이번 사태가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과 함께 해외거주 교민에 대한 보호조치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테러정보통합센터는 이와함께 테러 위험지역 등을 여행할 때 외출과 다중시설 이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정부의 대테러 조치에 적극 협조해 줄 것과 해외 여행시 현지 공관과 비상연락체제를 유지해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영국 폭탄테러와 관련,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에게 위로전문을 보내 희생자들과 유가족에게 조의를 표하고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했다.
노 대통령은 "무고한 시민을 대상으로 한 테러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비인간적 반문명적 범죄행위"라고 강력하게 규탄했다.
또 테러 근절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영국 국민이 조속히 사고의 충격과 슬픔을 극복해 나가기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