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따오 논알콜릭’ 작년 판매량 44% 늘었다

2022년 판매량(리터) 전년 대비 44% 증가하며 수입 논알콜릭 시장 주도
라거 본연의 맛에 알코올 빼고 칼로리 덜어내며 할인마트, 온라인 성장세 돋보여
  • 등록 2023-02-15 오전 8:56:38

    수정 2023-02-15 오전 8:56:38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칭따오가 논알콜릭(비알콜)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순항 중이다.

(사진=비어케이)
비어케이가 수입 유통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칭따오는 자사 비알콜 음료인 ‘칭따오 논알콜릭’의 작년 판매량(리터)이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20년 6월 수입맥주 브랜드 최초로 국내에 논알콜릭(330ml 병·캔)을 론칭한 후,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한 분기 만에 52% 성장을 기록하는 등 수입 논알콜 중 최고의 인기를 구가 중이다.

칭따오 논알콜릭의 인기는 ‘무알콜 맥주는 맛없다’라는 소비자의 편견을 깬 것이 주효했다. 칭따오 라거 중 가장 깊고 청량한 ‘필스너’를 베이스로, 칭따오 브루어리 공법 그대로 거친 후 알콜만 제거해 본연의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선한 몰트를 칭따오 라거보다 2배 이상 첨가해 더욱 깊고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고 인공 탄산이나 합성향료를 사용하지 않아 순수 탄산의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다른 판매량 증가 요인으로는 500ml 캔 출시가 꼽힌다. 칭따오 논알콜릭은 다양성을 즐기는 소비자 니즈에 힘입어, 지난해 6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새로운 용량을 추가하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코로나19 펜데믹 장기화로 건강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가볍게 한 잔’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다이어트 등 헬스 스펙 관리의 일상화로 저당류·저칼로리 수요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끼쳤다. 칭따오 논알콜릭은 330ml 기준 65kcal로 일반 맥주 열량의 절반 수준이다.

유통채널 별로는 할인마트 판매 리터가 77% 증가하며 가장 큰 성장율을 기록했다. 외부 활동이 어려웠던 시기에는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단히 구매했다면, 거리두기 해제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을 거치면서 할인마트의 비중이 늘어난 것이다. 온라인도 2021년 대비 42% 성장하며 비알콜 음료의 온라인 판매 가능성을 확인했다.

비어케이 관계자는 “논알콜릭이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는 이미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에 비해 한국은 이제 막 시작 단계로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라며 “’칭따오 논알콜릭’은 알코올, 칼로리 부담 없이 일상 속에서 맥주 본연의 맛을 충분히 즐길 수 있어 논알콜 시장 성장에 지속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도 좋은 제품으로 인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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