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복 연구소·강원 명란 젤라토…'지역가치 창업가' 250개 선정

예비창업가 최대 1000만원 지원
  • 등록 2021-06-06 오후 2:00:24

    수정 2021-06-06 오후 2:00:24

지역가치 창업가로 선정된 지역 기반 제조업체 ‘해녀복 연구소’. (사진=중기부)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6일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 250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가치 창업가는 지역의 자연 및 문화의 특성을 소재로 혁신적인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결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을 뜻한다.

중기부는 지역 청년의 창업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사업’을 신설해 지역가치 창업가를 발굴해 육성하고 있다. 올해는 250개팀을 선정하는데 2523개팀이 접수하며 1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 결과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하는 로컬푸드(24.5%)와 지역기반제조(21.6%) 업체 비중이 높았다. 이어 지역가치(18.4%), 거점브랜드(12.0%), 지역특화관광(11.2%), 자연친화활동(6.8%), 디지털문화체험(5.2%) 등 순으로 나타났다.

로컬푸드 분야에서는 강원 명란 젤라또를 활용한 ‘설악니트로’, 의성 체험형 농가 레스토랑 ‘안사우정국’, 제주 파지 농산물 활용 편식 개선 밀키트 ‘㈜눈금’ 등 62개 과제가 선정됐다.

지역기반제조는 제주 해녀와 함께 연구하는 수상 스포츠웨어 ‘해녀복연구소’, 성주 참외 모티브 도자기 ‘㈜인포터리’ 등 54개 과제가 뽑혔다.

지역가치에서는 진해 근대역사문화 드로잉북 ‘시티앤로컬협동조합’, 광주 독립출판물 기반 웹드라마 ‘바닐라씨㈜’ 등 46개 과제가, 거점브랜드 분야의 경우 조치원 폐정수장을 활용한 지역 커뮤니티 조성 두잉지㈜ 등 30개 과제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가치 창업가는 사업 모델 구체화, 마케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자금을 1곳당 최대 3000만원 지원받는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지역가치 창업가는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며 “지역기반 혁신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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