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해외주식]제너럴밀스, 신사업모멘텀 기대해볼까

  • 등록 2019-06-29 오후 2:00:00

    수정 2019-06-29 오후 2:00:00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미국 식품업체 제너럴밀스(General mills)가 지난 26일(미국 현지시간) 2019년 4분기(3~5월) 실적을 발표했다.

제너럴밀스는 하겐다즈, 휘티스, 그린자이언트 등 포장식품을 만드는 미국의 식품회사로 2018년 4월엔 애완동물 사료 메이커인 블루버팔로를 인수했다.

제너럴밀스의 4분기 매출 41억6000만달러로 시장 컨센서스(42억4000만달러)대비 1.8%를 밑돌았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억2000만달러, 5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2.8%, 27.4% 웃돌았다.

한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루버팔로 실적을 제외하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4% 감소, 13.0% 증가에 그쳤다”며 “북미 리테일과 유럽과 소주 사업부의 유기농 매출 부진, 핵심제품 볼륨 둔화가 시장 컨센서스 매출을 밑돈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북미 리테일 사업부문에서 네이처 밸리, 파이버 원 등의 스낵 판매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며 주가는 실적 발표 당일 4.5% 급락했다”고 덧붙였다.

제너럴밀스의 매출 구성은 식료품 등 북미소매 판매가 59%로 대다수를 차지한다. 편의점 및 푸드서비스 12%, 유럽 및 호주 소매 11%, 아시아 및 라틴아메리카 소매 10%, 애완동물 사료(블루버팔로 인수) 8% 등으로 이뤄져 있다.

한 연구원은 “핵심사업인 포장식품 사업은 다소 부진했지만, 애완동물 사업부문의 높은 이익 성장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4분기 애완동물 사업부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8%, 82% 각각 증가했다.

올 2분기부터 푸드, 드럭, 매스마켓(FDM) 채널향 매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점을 감안할 때 애완동물 사업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 기여도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전사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애완동물 사업부문의 비중은 각각 9.7%, 15.4%로 전분기에 비해 각각 1.5%포인트, 4.2%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NH투자증권(005940)은 지난 3월 22일 NH글로벌 스톡 10에 제너럴밀스를 포함했다가 6월 21일 편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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