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현대무용단 LDP 내달 정기공연 개최

한예종 동문무용단으로 2001년 창단
안무가 정지윤·윤나라 신작 2편 발표
내년 창단 20주년…기획공연 집중
  • 등록 2019-03-07 오전 8:39:40

    수정 2019-03-07 오전 8:39:40

현대무용단 LDP 신작 ‘사이’의 연습 장면(사진=LDP).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현대무용단 LDP가 오는 4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LDP 제19회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LDP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동문무용단으로 2001년 창단했다. 신창호, 차진엽, 김영진, 김동규, 김재덕, 김보라 등 현대무용계 대표 안무가들을 배출하며 국내 대표 현대무용단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무대에도 올라 국내외로 큰 주목을 받았다.

내년 20주년을 앞두고 있는 LDP는 올해 객원안무가 정지윤과 신인안무가 윤나라의 신작 2편을 정기공연으로 선보인다. 김동규 LDP 대표는 “그간 무용수들의 역량에 따라 두 작품에 겹치기 출연을 하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과감하게 겹치기 출연도 배제해 두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안무가는 LDP 제2대 대표 출신으로 현대무용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사이(間)’로 ‘불완전성’이라는 키워드를 몸짓으로 풀어낸다. 정 안무가는 “15년 전의 정지윤과 그동안 변화한 정지윤이 LDP와 만들어낼 하모니의 결정체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안무가는 ‘댄싱9 시즌2’ ‘스타킹’ 등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무용수다. 2013년부터 LDP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안무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정기공연에서는 인간관계에서 보이지 않는 문을 소재로 한 신작 ‘노크 노크(Knock Knock)’를 선보인다. 윤 안무가는 “무용수로서 춤은 누군가가 원하는 것을 내가 만들어내는 것이었다면 안무는 내가 바라보는 시선으로 작품을 창작해 관객에게 보여주기에 그 과정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두 안무가의 주제가 비슷한 듯 미세하게 다르고 움직임 역시 그렇다”며 “이런 차이를 최대한 살려 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작품을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LDP 창단 20주년인 내년을 기점으로 또 다른 LDP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는 외부 공연보다 4월 LDP 정기공연과 9월 LG아트센터와의 공동 기획공연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무용단 LDP ‘제19회 정기공연’에서 신작을 선보이는 안무가 정지윤(왼쪽), 윤나라(사진=LDP).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