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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올해 창단 35주년을 맞은 유니버설발레단이 오는 4월 5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백조의 호수’를 공연한다.
‘백조의 호수’는 차이콥스키의 음악에 마리우스 프티파, 레프 이바노프가 안무한 클래식발레다. 발레리나의 1인 2역, 화려한 무대 장치와 의상, 각국의 캐릭터 댄스, 환상적인 백조 군무, 고난도의 흑조 파드되 등 발레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춘 명작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작품의 긴장감과 속도감을 더하기 위해 4막 2장으로 구성된 원작을 2막 2장으로 수정했다. 특히 밤의 호숫가 장면에서 추가한 흑조 군무가 압도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은 “‘백조의 호수’는 우리 발레단이 한국 최초로 북미와 유럽 순회공연을 할 수 있게 해준 의미 있는 작품”이라며 “국내외 무대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으로 쉴새 없이 달려온 과거와 새롭게 도약할 미래를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