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파이프라인 임상 꾸준… 목표가 ‘100만원’-대신

  • 등록 2016-02-03 오전 9:01:19

    수정 2016-02-03 오전 9:01:19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대신증권은 3일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사노피 등과의 계약으로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며 올해도 임상 단계별 마일스톤 유입과 파이프라인의 추가 기술 이전 등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기술 이전한 신약의 임상 단계 진행에 따른 가치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00만원으로 1.5%(1만5000원) 상향했다.

서근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 2188억원, 영업이익 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5% 3.8% 증가할 것”이라며 “사노피, 얀센, 자이랩(Zai Lab)과의 계약금은 매출실적 관리 측면에서 회계적으로 분할 인식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한미사이언스(008930)과의 특허권료 배분 비율은 미정으로 계약금 인식은 실적 발표 후에 반영될 전망이다.

올해는 계약건별로 임상 개시 또는 완료에 따라 마일스톤 유입되기 때문에 임상 단계가 진행됨에 따라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주요 파이프라인을 보면 우선 지난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016’에서 성장호르몬결핍증 치료제인 인성장호르몬신약(LAPS-rhGH)과 2세대 RAF 저해제(항암제) 연구개발(R&D)에 대해 발표했다.

서 연구원은 “LAPS-rhGH는 성장호르몬 결핍증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2상 진행 중으로 연내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며 “RAF 저해제는 기존 RAF 저해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에 대한 치료와 흑색종 치료, 고형암까지 적응증 확대가 가능한 것으로 국내 임상 1상 중으로 결과가 좋으면 글로벌 임상 1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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