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전자, 프리미엄 제품 호조… 3Q 고성장 지속 예상-KB

  • 등록 2015-11-10 오전 8:50:53

    수정 2015-11-10 오전 8:50:53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KB투자증권은 10일 쿠쿠전자(192400)에 대해 신제품·프리미엄제품의 판매 호조와 해외수출 확대로 3분기 양호한 성장이 예상되며 중국 현지 판매전략 강화로 매출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1696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6%, 29.7% 각각 증가할 것”이라며 “시장 컨센서스는 소폭 하회하겠지만 양호한 고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가전사업 부문 매출액은 신규 출시된 3인용 IH압력밥솥의 판매 호조와 프리미엄 제품인 2.0기압 밥솥 비중 증가, 베트남·말레이시아 등 해외 수출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15.1% 증가할 전망이다. 렌탈사업도 전년동기대비 27%의 양호한 성장이 예상됐다.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1.2%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봤다.

그는 “3분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 감소하겠지만 4분기 중국 인바운드 소비가 회복돼 15%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며 “연평균 10% 성장하는 중국 전기밥솥 시장이 전기보온에서 압력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회사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프리미엄 명품 전기밥솥 이미지의 브랜드 안착과 온라인몰의 판매 확대, 중국 중산층을 겨냥한 매스티지 제품 출시로 가격대를 다변화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전기밥솥 시장 내 강한 지배력과 상품 기획력을 바탕으로 국내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와 렌탈 사업의 카테고리 확장, 면세점과 중국 현지법인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3분기 중국 소비 관련 매출액의 일시 둔화를 감안해도 최근 주가 하락폭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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