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동숭동 국립국제교육원에 고위직 교육부 공무원, 차관, 청와대 수석이 많이 왔다갔다 하면서 비밀 아지트 형식으로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추진하는 기구로 보이는 것이 밝혀졌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립국제교육원에)새벽 2시쯤 의원 두 분만 남겨놓고 왔는데 안에 있는 분들이 문 안에서 닫아걸고 ‘셀프 감금’이지 않나”라면서 “경찰들이 와서 출입구를 에워싸고 이런 일들이 새벽 내내 있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여당 일각에서 역사교과서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편향성 여부를 검증하자는 목소리가 제기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이 하게 되면 며칠이면 (검증이)된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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