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해 부산카지노 영업부문을 양수해 성장성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확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파라다이스는 장 마감 후 모회사인 파라다이스글로벌이 운영하는 파라다이스 부산카지노 영업부문을 1202억원에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부산카지노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38억원, 84억원을 기록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산카지노를 통합하면서 실적 성장성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확대할 것”이라며 “양수예정일자는 오는 7월1일로 3분기부터 연결 실적으로 계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부산카지노 드롭액과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6.2%, 15% 증가한 5444억원, 495억원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파라다이스의 3분기 드롭액과 매출액 역시 전년비 각각 30%, 26% 늘어나리란 게 그의 전망이다.
그는 “부산카지노가 지난 몇년 동안 제주나 인천 지역의 카지노보다 실적 성장률이 낮았지만 시너지 등을 고려했을 때 양수가격이 비싸지 않다”며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연간 매출액 780억원의 인천카지노를 인수할 때 1688억원을 부담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