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리그오브레전드 장기독주..국산 온라인 신작 `고전`

리그오브레전드, 132주 PC방 점유율 기준 1위
다음게임 '검은사막', 넷마블 '엘로아' 점유율↓
  • 등록 2015-02-08 오후 12:34:26

    수정 2015-02-08 오후 2:26:15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미국 라이엇게임즈의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가 3년 가까이(132주) 국내 온라인 PC 게임 시장을 독식하면서 국내 게임업체들의 온라인 신작들이 고전하고 있다. 넥슨의 피파온라인, 서든어택은 물론 엔씨소프트(036570)의 리니지 등은 여전히 인기이지만 신규 게임은 자리 잡기 힘든 상태다. 지난해 12월 출시됐던 다음게임의 ‘검은사막’이나 넷마블게임즈의 ‘엘로아’가 그렇다.

PC방 온라인 게임 점유율(%). 출처: 게임트릭스
8일 PC방 시장조사업체 게임트릭스 자료에 따르면 리그오브레전드의 PC방 점유율은 36.92%로 전달(1월, 34.91%)보다 올랐다.

다음게임의 온라인 대작 ‘검은사막’, 넷마블의 온라인 신작 ‘엘로아’가 리그오브레전드의 점유율에 별 영향을 못끼친것이다. 오히려 점유율 하락을 걱정할 정도다.

‘검은 사막’의 경우 이달 7일 기준 PC방 점유율이 1.6%다. PC방 점유율 기준 10위다. 수백억원을 들인 대작에 높은 그래픽 수준과 사실감 있는 액션으로 주목받았지만 더이상의 순위 도약은 없다.

넷마블의 ‘엘로아’는 지난달 20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해 순항중이나 PC방 점유율 기준으로 10위권 후반대를 기록중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지속적 관심을 받고 있으며 게임트릭스에서도 게임 전체 25위에 첫 진입 후 17위, 16위, 14위 등 지속적으로 순위상승을 기록중”이라고 말했다.

사실 무료 기반 실시간전략게임(RTS)인 리그오브레전드와 많은 사람이 온라인에 동시 접속해 게임을 하는 검은사막, 엘로아 등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출시 당시 내건 목표에 비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것도 사실이다.

업계에서는 다음게임과 넷마블이 온라인 게임 전략에 전면 재검토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음게임은 전작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검은사막’에 사활을 걸었다. ‘엘로아’는 지난 1월 게임 공개 당시 “배수진을 쳤다”며 ‘엘로아 실패 시 온라인 게임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시사했다.

게임업계는 PC방 온라인 게임 시장을 리그오브레전드가 독식하는 것에 불편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MMORPG나 RPG에 강한 한국 게임 개발사 특성상 리그오브레전드를 이길만한 게임을 못만들어낸 탓”이라며 “리그오브레전드의 독식 구도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자사 게임의 장기 독주에 대해 “기본적으로 무료로 유저들의 접근성이 좋고 E스포츠와의 접목이 쉬워 레포츠중 하나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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