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지하 1층 천장서도 물 샜다…갈라진 천장 패널

  • 등록 2014-12-12 오전 9:21:50

    수정 2014-12-12 오전 9:21:50

누수로 갈라진 제2롯데월드 천장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대형 수족관에 이어 제2롯데월드 지하 1층 천장에서도 누수가 발견됐다.

12일 롯데그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9시 10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 몰 지하 1층 중앙 교차로 부근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롯데 측은 즉시 주변에 펜스를 치고 물을 닦아냈다. 누수는 20여 분만에 멈췄지만, 상황이 완전히 정리되는 데는 약 한 시간이 소요됐다.

누수발생 지점 주변에는 물기에 약해진 천장 패널이 두 뼘가량 갈라진 듯한 흔적도 발견됐으며, 천장에서 물이 떨어진 지점은 누수 현상이 발생한 수족관과 150m가량 떨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합동안전점검단은 제2롯데월드 수족관 주(主) 수조와 벨루가 수족관 2곳에서 누수 현상을 확인했다.

정부는 수족관 벽 등 구조체 결함은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지만 당초 알려진 주 수족관 외에 추가로 누수 현상이 발견돼 위험성을 고려,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하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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