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SK하이닉스(000660)는 업계 최초로 20나노급 4기가비트(Gb) 그래픽 DDR3 D램을 개발, 올해 4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 SK하이닉스가 최근 개발한 20나노급 4Gb 그래픽 DDR3 D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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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D램은 PC 등에서 영상을 처리하는데 쓰이는 메모리다. 많은 용량의 데이터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다만 처리속도가 빨라질수록 소비전력도 증가하기 때문에 저전력 제품에서는 빠른 속도를 구현하기 어려웠다.
신제품은 저전력 노트북에 적합한 1.35V의 동작전압을 구현하면서도 데스크톱 수준의 그래픽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1.35V 동작전압에서 1.8Gbps 처리속도를 구현할 수 있어, 16개의 정보입출구(I/O)를 통해 초당 3.6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또 기존 30나노급 1.5V 제품 대비 전력소모를 30% 이상 줄였다.
김지범 SK하이닉스 마케팅본부장(전무)은 “신제품을 통해 향후 그래픽 분야에서도 저전력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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