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현재 3.3㎡당 1000만원 이상 전세 아파트 가구수는 17만9458가구로 전세가 상승세가 시작된 2009년 3만2107가구보다 5.6배 증가했다.
부동산1번지는 정부의 잇딴 전세 대책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면서 고가 전세 아파트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했다.
서울에서 1000만원이상 고가 전세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에는 3.2%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15.4%로 급증했다.
특히 강남구는 2009년에 비해 4만4072가구 증가한 6만4371가구로 조사돼 10채 중 7채가 3.3㎡당 1000만원이 넘었다.
송파구와 양천구도 각각 3만2131가구와 1만3743가구가 늘어났다.
한편 강북구, 금천구, 노원구 등은 3.3㎡당 1000만원 이상 전세 아파트가 없는 것으 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