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매년 치열한 경쟁 속에 진행된 `워렌 버핏과의 점심` 경매 값이 올해도 사상 최고가를 넘어설 전망이다.
7일 (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점심 한 끼를 같이 할 수 있는 권리가 경매에 부쳐진 3일째, 최고 경매가가 200만달러(21억 6000만원)에 달하고 있다. 경매는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이에 따라 버핏과의 점심 기회 경매 값은 사상 최고가였던 지난해의 263만달러(28억 4000만원)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경매 셋째 날 최고가는 40만달러(4억 3200만원)에 불과했다.
`버핏과의 점심`은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 버핏 회장과 점심식사를 하며 그의 투자전략을 들어볼 기회다. 점심은 뉴욕의 스테이크 전문점 `스미스 앤 월렌스키`에서 진행되며, 낙찰자는 최대 7명의 손님을 데려올 수 있다.
한편 경매가 시작된 지난 2000년 2만 5000달러(2700만원)에 낙찰된 버핏과의 점심 경매 값은 2008년 211만달러(22억 7000만원)를 기록 후 지난해 263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