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유로존 불확실성 vs. 경기회복 기대감`

  • 등록 2011-01-18 오전 9:21:22

    수정 2011-01-18 오전 9:21:22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코스피가 소폭 약세로 출발한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유로존 구제기금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그러나 세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해 대부분 매물이 소화되는 분위기다.

18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3.02포인트(0.14%) 오른 2102.87을 기록 중이다.

밤새 유럽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전날부터 유럽금융안정기금(EFSF) 확대 여부를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이 기금 확대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소식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증시는 마틴루터킹 기념일로 휴장했다.

유럽에 대한 불안감으로 외국인이 매도하고 있지만, 기관이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위쪽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120억원 팔자우위로 사흘째 순매도 중이지만, 기관은 200억원 가까이 순매수 중이다.

대부분 업종이 부진한 가운데 건설 철강금속 운송장비 등이 상대적으로 더 빠지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전기전자업종 등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1% 가까이 오르고 있고, 신한지주(055550) 한국전력(01576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 현대중공업(009540) 등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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