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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시장상황은 2007년 상반기에도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지 않다. 2007년 자동차보험 시장규모는 지난해 대비 6.7% 성장한 9조8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사고발생률과 보험원가의 지속적인 상승 등으로 인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5%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은 올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올해는 외형 위주의 가격전략 운영과 신상품 개발 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전략적인 자동차보험 운영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2007년 상반기 각 손보사에 무분별한 특약상품의 일제 정비를 추진했고, 각 사는 이에 따라 판매율이 저조하거나 모럴해저드 등의 문제가 있는 특약상품에 대해 판매를 중지한 바 있다.
향후 자동차보험 경영이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는 기반 또한 마련돼 손보 산업 전체에 미치는 영향도 긍정적이다.
한편 2008년 4월과 8월로 예정된 방카슈랑스 및 교차판매는 앞으로 자동차보험 산업전반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방카슈랑스 시행여부에 따라 자동차보험과 시장은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결국, 2007년 하반기 자동차보험 시장은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준비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의 해결방법 모색과 수익 위주의 상품 및 가격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해지는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도화 삼성화재 자동차상품파트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