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장애인 복지예산 4908억..18.7% 증액

장애수당·시설보호 확대
재가장애인 주택 개·보수 지원
  • 등록 2005-10-25 오전 11:00:05

    수정 2005-10-25 오전 11:00:05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내년도 장애인 복지에 사용될 국가예산이 대폭 늘어난다. 장애수당 지급이 확대되고 재가장애인의 주택 개·보수에 대해서도 국가가 지원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장애인의 생활안정, 의료재활, 사회참여 여건 등을 개선하기 위해 2006년도 장애인복지 예산(안)을 올해대비 18.7% 증액된 4908억원으로 국회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처럼 예산이 증액됨에 따라 내년부터 장애수당 지급대상이 크게 확대된다.

생활시설 입소자중 기초수급자인 장애인에게 내년부터 장애수당이 지급돼 2만5000명이 혜택을 보게 된다. 중증 장애인은 월 7만원, 경증 장애인은 2만원을 각각 받게 된다.

중증장애인에 대한 시설보호도 18개소에서 62개소로 크게 늘어나고 1000가구에 이르는 재가 장애인에 대해서도 개·보수비가 지원된다.

이밖에도 권역별재활센터 연차적 설치, 여성장애인 교육사업 시범실시, 국립재활연구소 본격 건립, 장애인종합복지회관 건립 등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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