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1만선 하회..수출주 환율부담으로 "비틀"

  • 등록 2003-12-10 오전 10:14:37

    수정 2003-12-10 오전 10:14:37

[edaily 김윤경기자] 10일 일본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닛케이225 지수는 장 출발 후 1만엔선을 하회한 뒤 한국시각 오전 10시6분 현재 전일대비 1.75% 떨어진 9947.41엔을 기록하고 있다. 토픽스 지수도 1.05% 하락, 986.87 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화가 약세를 지속하면서 엔화 강세로 인한 부담이 여전히 장세를 끌어내리고 있다. 전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45년래 최저 수준인 현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뒤 달러화 가치는 더 떨어졌다. 지난 8일간 엔화 가치는 달러화에 대해 2.3% 상승했다. 소니가 1.39%, 캐논이 2.07% 떨어졌고 TDK가 1.58% 하락했다. 자동차주 도요타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혼다가 0.23% 빠졌고 닛산과 이스즈가 각각 2.37%, 2.97%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도시바가 1.28%, 히다치가 3.16%, NEC가 1.24% 떨어졌고 반도체 장비주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도 각각 4.70%, 4.60% 급락했다. 은행주들도 연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스미토모미쓰이가 2.89%,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이 1.78% 떨어졌고 UFJ홀딩스와 리소나홀딩스가 각각 1.96%, 4.00% 하락했다. 통신주도 약세로 NTT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NTT도코모가 0.44%, KDDI가 1.48%, 재팬텔레콤이 2.73%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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