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이 감자주권 변경등록을 마치고 첫 거래가 이루어진 12일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상한가 매수잔량이 13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한올은 이번 감자와 병행해 CWI구조조정조합과 캐피탈웍스인베스트먼트, 삼환상호신금, 동양종금, 한국종합기술금융, 한국기술투자, 한올NST조합 등 법인 7개사와 이석관씨 등 개인 56명을 대상으로 213만주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발행가격은 주당 7000원(액면가 5000원)이고 지난 달 주금이 납입됐다.
한올은 이에 앞서 주채권 금융기관 등의 회생 소견서 제출로 등록취소유예기간이 2002년말로 연장된데다 이번 유상증자로 재무구조가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계기를 맞게 됐다.
다만 CWI구조조정조합 (지분율 28.5%, 73만주)을 제외한 나머지 증자물량은 보호예수에 포함되지 않아 매물화할 수 있다는 점이 부담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