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림제지,아시아넷으로 105억 평가익- 세종증권

  • 등록 2000-07-13 오후 2:24:22

    수정 2000-07-13 오후 2:24:22

세종증권세림제지가 아시아넷 주식 보유로 인한 유가증권 평가이익이 105억원에 달하고 올해 반기 경상익이 크게 늘어나는 등 수익성이 호전되고 있다며 세림의 적정주가를 1만45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등급은 매수추천했다. 세종증권에 따르면 세림제지의 반기 매출액은 6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8억원으로 1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이익 역시 53.5% 증가한 76억원으로 전망된다. 세종증권세림제지의 이같은 실적 호조세는 올 하반기까지 이어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5.5%와 20.2% 증가한 1275억원과 172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림제지의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는 이유로 세종증권은 첫째,세림이 저급지와 고급지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원가율이 타사에 비해 5%p 정도 낮고 둘째,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세림제지는 지난해 초 세림환경기술을 흡수합병하면서 환경기술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환경설비부문의 매출액 비중이 점점 더 커져가고 있다. 세림제지는 아시아넷 지분 46만6667주를 주당 1.5달러에 보유하고 있어 리타워 테크놀러지(옛 파워텍)가 아시아넷을 7대 1의 비율로 주식으로 교환해주기로 한 것을 감안하면 세림제지의 유가증권 평가이익은 105.5억원(리타워텍의 주가 17만원 가정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세림제지의 올해 추정EPS 2064원을 감안한 예상P/E는 4.3배 수준이며 제지 업종 평균 P/E 5.3배를 감안한 주가는 1만1145원이지만 환경산업과 유가증권 평가이익을 고려하여 프리미엄 30% 적용했을 경우 적정주가는 1만4488원으로 판단된다고 세종증권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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