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지금 우리에게는 환경의 변화를 민감하게 감지해 스스로 허물을 벗고 고통을 감수하며 환경에 맞게 완벽히 변화하는 뱀과 같은 지혜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끝없는 혼돈의 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변동성이 커진 경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어려움 속에서 반전의 기회를 포착하고 그 기회를 성과 창출로 이어가 전화위복의 결실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회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강한 결기’와 ‘긍정적 사고’, ‘진취적 도전정신’으로 스스로를 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변동성이 높고 예측이 어려운 시장 흐름에 움츠러들지 말고 긴 호흡으로 제조업 본연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선진기술을 선점하는 데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임직원에 당부했다.
이 회장은 “담금질을 거친 쇠가 더욱 단단해지듯, 변화와 시련은 우리를 더욱 강건하게 만들어 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우리에게는 지난 65년간 수많은 격랑을 이겨내며 견고한 성장을 이뤄온 저력이 있다”며 “올 한 해를 먼 훗날 세아의 역사에 새로운 성장의 전기로 기록되는 해로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사진=세아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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