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3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해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기관의 ‘팔자’ 속 기관이 나홀로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내용도 증시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코스피 지수는 8.80포인트(0.38%) 오른 2326.89에 움직이고 있다. 이날 지수는 2324선에서 출발했다. 3거래일 만에 상승전환된 것이다.
뉴욕증시는 실적·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2% 하락한 3만981.3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2% 내린 3818.8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5% 떨어진 1만1264.73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통위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창용 총재의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 인상폭과 횟수가 예상보다 매파적인 행보를 보일 경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미국 반도체 주가가 전일 강세를 보였지만 최근 한국 기업들의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는 점은 부담”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69억원, 개인이 155억원 팔고 있고, 기관이 431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1%대 오르고 있고 운수창고, 의약품, 비금속광물, 통신업, 섬유의복, 금융업, 증권, 보험, 유통업, 철강및금속, 전기전자, 제조업, 음식료품, 기계가 1% 미만 오르고 있다. 전기가스업은 1% 내리고 있고 화학, 건설업, 종이목재, 운수장비는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총상위주들은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1% 미만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3%안팎 상승하고 있다.
카카오(035720),
셀트리온(068270)은 1%대 오르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보합권이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기아(000270)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