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원 '피아제 포제션 링'도 온라인서 산다

캐치패션, 상반기 럭셔리 주얼리 거래액 98% 신장
가격 비교 및 합리적인 쇼핑 니즈 등 주효 평가
  • 등록 2022-05-27 오전 9:27:34

    수정 2022-05-27 오전 9:27:34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캐치패션은 상반기(1월 1일~5월 15일) 럭셔리 주얼리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주얼리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간 대비 98% 신장하며 약 두배 성장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캐치패션)
캐치패션 주얼리 카테고리는 하이엔드 주얼리부터 패션 액세서리까지 목걸이, 귀걸이, 반지, 팔찌, 브로치 등 상품군을 포함한다.

같은 기간 반지 판매액이 약 200% 크게 늘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주얼리 판매 금액 비중은 반지(33.1%), 목걸이(29.2%), 팔찌(27.3%), 귀걸이(6.4%) 순이다. 엔데믹 기대와 결혼 시즌이 맞물리면서 고가의 프러포즈 링 또는 웨딩밴드 등의 수요가 주얼리 전체 판매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반지를 구매한 고객 중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 1년간 캐치패션 반지 구매자는 남성이 58%, 여성이 42% 비중을 차지했다. 선물용 구입의 경우 반지 사이즈만 안다면 오프라인 여러 곳을 둘러보지 않고도 100% 정품에 대한 신뢰가 있는 플랫폼에서 가격 비교 후 간편하게 구입하는 경향이 보인다는 분석이다.

올해 캐치패션에서는 실제 2000만원 상당의 스위스 명품 브랜드 ‘피아제(PIAGET)’ 반지가 팔렸다. 프러포즈 링으로 알려진 해당 아이템은 18캐럿의 화이트골드 소재에 화려한 무늬의 다이아몬드와 대비되는 블랙 세라믹이 특징으로 베스트셀러 컬렉션인 포제션 라인의 링이다.

400만원 이상의 프랑스 하이 주얼리 메종 ‘부쉐론(BOUCHERON) 콰트로 미니 링 18K 골드 펜던트 네크리스’와 300만원을 호가하는 ‘펄스 비포 스와인(Pearls Before Swine) 키트 사파이어 루비&14K 골드 시그넷 링’ 등 모두 남성 고객이 구매했다.

그 외 구찌, 베르사체, 보테가 베네타, 메종 마르지엘라 등 인기 명품 브랜드의 주얼리 아이템부터 윌헬미나 가르시아, 베아 본지아스카, 르그램 등까지 다양한 주얼리 아이템이 성별 상관없이 인기를 얻고 있다. 롤렉스, 파텍필립 등 럭셔리 워치 브랜드 반응도 좋다는 설명이다.

캐치패션 관계자는 “고가 주얼리의 경우 오프라인에서 상품을 확인하고 신뢰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구매하는 소비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공격적인 매스 광고 없이도 파페치, 마이테레사, 매치스패션 등 100% 정품만 취급하는 글로벌 파트너사가 많이 알려지면서 캐치패션에 대한 신뢰가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백화점에서 재고를 구할 수 없는 신상 또는 인기 주얼리 상품을 캐치패션에서 찾아 가격 비교를 할 수 있으며 고가의 상품인 만큼 캐시백 요율과 포인트 적립에 따라 실질적인 혜택 규모가 커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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