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에이치피오(357230)는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477억2900만원으로 전년비 15.7%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55억1300만원으로 전년비 26.5%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분기 대비로는 14.9% 늘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갔으며, 영업이익률도 전분기보다 소폭(0.4%포인트) 상승해 2021년 3분기 이후 수익성 개선 흐름을 유지했다. 영업외손익을 반영한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도 지난 4분기 대비 17.9% 증가한 63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자회사 유상증자로 자산가치 증가분에 대한 회계적인 비용(이연법인세)이 반영돼 당기순이익은 소폭(7.8%) 감소한 44억원을 기록했다.
에이치피오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내 건강기능 식품시장 경쟁 강도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에이치피오는 사업구조를 다변화해 연결 기준으로 안정적인 성장 추이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지난해 각각 60%, 20%가량 성장한 해외사업 및 전문 제조사업 자회사들이 올해 1분기에도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당 사업들은 이미 연결 기준 매출액의 3분의1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사업 부문으로, 영업이익률도 양호하기 때문에 향후 에이치피오의 성장성과 사업 확장성에 대한 기여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프리미엄 반려동물 사업 ‘코펜하겐 레서피’의 경우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사업 초기 투자와 마케팅에 적지 않은 비용이 투입됐지만, 2분기를 기점으로 투자성과가 구체화되고 있어 향후 실적모멘텀에 기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 킥보드 사업의 ‘지오인포테크’ 역시 비수기인 1분기보다는 성수기에 해당하는 2분기부터 실적 기여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