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대선 이후 업종별 수익률이 변하고 있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내수부양 등의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다.
15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대선 전후가 반영된 지난주(3월 4~11일) 업종별 주간 수익률은 1.7% 하락했다. 이 가운데 건설 5.2%, 소프트웨어 2.9%, 유통 2.8%, 유틸리티 1.5%씩 상승했다. 반면 화학(-6.5%), IT가전(-6.4%), 에너지(-5.7%), 화장품(-4.1%), 증권(-4.1%) 등의 순으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실제로 대선 이후 건설, 산업, 내수부양과 원전 기대감이 높은 업종이 강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여소야대 입법부 상황을 고려할 때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 중 법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공시가격 2020년 수준 환원, 가상자산 진흥, 주식 양도세 폐지, 주택 공급 확대, 비대면 의료 확대, 새로운 모빌리티 운송수단 도입, 종부세와 재산세 통합 등은 법개정이 필요한 공약이다. 김 팀장은 “가상자산 진흥 관련 공약의 경우 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여야 공통분모가 크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