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B&Co, 인테리어 트렌드 욕실로 대전환…1위 업체 수혜"

리서치알음 적정주가 1.1만원에 커버리지 개시
  • 등록 2021-04-06 오전 9:06:00

    수정 2021-04-06 오전 9:06:00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리서치알음은 6일 대림B&Co(005750)(대림비앤코)에 대해 인테리어 트렌드가 주방에서 욕실로 대전환하고 있다며 욕실리모델링 1위 업체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가전망은 ‘긍정적’에 적정주가는 1만100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백지우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과거 주방 중심으로 이뤄졌던 트렌드가 욕실로 이동하며 2017년 3조원이던 욕실 시장 규모는 지난해 4조원을 돌파했다”며 “대림비앤코는 프리미엄 타일, 도기, 스마트세면기까지 커버하는 욕실 건자재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인테리어 고급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연초 주택착공의 가파른 증가와 주택공급 확대 기조로 건설/건자재 투자 빅사이클이 도래한 것으로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018년 계열회사인 대림케어, 대림수전 흡수합병으로 욕실관련 상품, 생활가전제품 렌탈서비스까지 진출하며 사업다각화를 진행중”이라며 “올해 매출비중은 위생도기 26%, 욕실·생활용품 판매 및 렌탈 74%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대림비앤코 매출의 30%는 현대, 삼성, 대림, GS등 1군 건설사향이고, 나머지 70%는 소규모, 개인 건설업자들에게 자재를 공급하는 대리점과 온라인 판매로 구성됐다.

지난 1분기 건설지표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2월 아파트 착공물량은 7만호로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했고, 1월 국내 건설 수주액은 14조8000억원으로 37.2% 증가했다. 예상수주액을 감안했을 때 향후 3년간 건설사 순이익은 2007년 전성기 수준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한강변 아파트 층고제한 철폐, 재개발 재건축 등 부동산 정책 규제완화 기류 감지, 민간 건설사업자 실적개선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종합인테리어 플랫폼 도약을 목표로 2018년 B2C 플랫폼인 대림디움 론칭 이후 위생도기, 수전 외 주방, 마루 등으로 사업부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서치알음은 적정주가를 2021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550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20배(최근 3개 평균 PER 21배 감안)를 적용해 1만1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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