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증시에서 게임스톱 공매도 세력에 대한 반란을 주도한 ‘대장 개미’ 키스 질(34)이 3980만달러(약 450억원)가 찍힌 주식계좌를 인증했다.
2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게임스톱 집중 매수를 독려하며 공매도 헤지펀드들에 맞섰던 키스 질이 레딧에 3980만달러가 찍힌 트레이딩 포트폴리오 스크린샷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 레딧 사용자 키스 질(Keith Gill).(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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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보유한 게임스톱 주식 가치는 1900만달러(약 215억원), 관련 옵션 가치는 890만달러(약 100억원)에 달했다. 스크린샷에는 그가 현금으로 1188만달러(약 134억원)를 보유하고 있는 점도 확인된다.
질은 2019년 6월 처음으로 게임스톱에 투자, 약 5만3천달러(약 5900만원)를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월 말까지 매스뮤튜얼에서 라이센스 브로커로 일했다.
질은 게임스톱 사태가 시들해진 이후 단기 폭등했던 주가가 과열 이전 수준으로 내려오면서 손실을 입기도 했다. 앞서 그는 하루 한화로 수십억원 이상 손실을 본 주식 계좌를 공개한 바 있다.
| 키스 질이 공개한 주식 계좌 이미지.(사진=마켓워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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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씨는 게임스톱으로 올린 수익으로 실내 육상 트랙을 갖춘 집을 고향에 짓겠다는 꿈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밝혀 화제가 됐다.
한편, 게임스톱 주가는 지난 1일 종가 기준 1.64달러(0.86%) 오른 191.45달러에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