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풍선, 200억 규모 자금 유치…“미래 성장 위한 투자 재원 확보”

  • 등록 2021-03-11 오전 8:51:01

    수정 2021-03-11 오전 8:51:01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직판 여행 전문기업 노랑풍선(104620)이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통해 200억원 규모의 미래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노랑풍선은 1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와 1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비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다. 만기일은 오는 2026년 3월 12일이며 운영자금 조달 목적이다.

전환사채 발행 대상은 △시너지 턴어라운드 13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 50억원 △삼성증권(SP 코스닥벤처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3호 등 펀드 3건의 신탁업자 지위) 총 34억원 등이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NH투자증권(오라이언 소부장플러스 코스닥벤처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45호 등 펀드 5건의 신탁업자 지위) 총 33억원 △신한금융투자 30억원 등을 대상으로 발행한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투자 재원을 추가적으로 확충했다”며 “경영 및 재무적으로는 당장 투자를 받지 않아도 향후 몇 년간 사업 진행에 무리가 없으나, 새롭게 재편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행 시장을 주도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개발과 과감한 투자가 성패를 결정짓는다는 판단 하에 자금 조달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2분기 오픈 예정인 온라인 여행 에이전시(OTA) 자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여행은 물론, 향후 다양한 분야로 신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노랑풍선이 개발중인 ‘노랑풍선 OTA 통합 플랫폼’은 현재 모든 개발이 완료돼 최종 테스트 작업 중이다. 해외여행 본격 재개 시점을 대비해 완벽한 플랫폼 준비를 마치고 올해 2분기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OTA 통합 플랫폼은 빅데이터 고객 분석을 통해 개별 단위 여행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며 항공, 호텔, 투어, 액티비티, 렌터카 등을 한 번에 예약하고 결제까지 가능한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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