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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위원은 2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북한 정부의 공식적인 대응을 보면 북한이 중국 우한지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니 민감하게 반응했다. 1월 22일에 국경 닫고, 노동신문에서 코로나19 방역에 국가존망이 달렸다는 말을 썼다. 국경 닫고 항공, 배 운항 중단하고 전국민 마스크 사용 의무화하고 주민들 이동 전면 통제하고. 학생들 개학을 두 번이나 연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중요 안건으로 달기도 했다. 코로나19를. 이게 사실 북한 역사가 70년 되는데 전염병 가지고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한 적이 없다. 이런 공식적인 대응을 봐서 분명히 들어왔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다음에 마스크 없이 거리 다니는 것이 통제되고 있고 평양과 지방 보건기관, 의료기관들이 비상동원령에 들어가 있다. 집회 모임 다 중지됐고 장마당에서 3명 이상 모이는 것 통제되고 있다고 한다. 그 다음에 공공기관에 대한 소독 계속하고 있고”라며 “4월 15일이 김일성 탄생일이라고 해서 굉장히 크게 쇠는 명절인데 모든 행사가 다 중지됐다”라고 덧붙였다.
조 위원은 북한의 의료체계에 대해 “문제가 없다”며 “북한은 무조건 이제 국가가 이거 전공해라 하면 보건이나 전문가를 양성하기 때문에 수준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얼마든지 동원 가능한 인력은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단키트, 소독제, 방역복, 산소호흡기 치료약 이런 것들이 굉장히 부족하고 음압병동이란 건 없어서 종합병원 짓는다고 하는데 건물은 있지만 이런 것들은 확실하게 부족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