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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선수는 지난 15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1월 16일 평창 동계올림픽 대비 훈련 중 조 전 코치에게 폭행을 당했던 상황을 증언했다.
심 선수는 “상습적으로 폭행이 이뤄졌었고, 빙상장 라커, 여자 탈의실, 따로 코치선생님 숙소 방으로 불려가서 폭행을 당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가 한 선수에게 (속도가) 늦다고 얘기를 했는데, (조 전 코치가) 그걸 트집 잡아서 지도자 대기실 안에 작은 라커, 거기로 끌려가서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하고, ‘너 생리하냐?’라는 말도 했다”라며 “주먹이랑 발로 배, 가슴, 다리… 특히 머리 위주로 많이 맞았다”고 말했다.
조 전 코치의 폭행 사실은 심 선수가 충북 전천선수촌을 무단으로 이탈하면서 드러났다.
조 전 코치는 폭행 사건으로 코치직을 박탈당하고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영구제명 징계를 받았으나,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로 합류한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검찰은 지난 12일 열린 첫 공판에서 조 전 코치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19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