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테슬라 상장1호`
카페24(042000)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오전 9시1분 현재 카페24 주가는 시초가대비 3300원(3.91%) 오른 8만7800원을 기록 중이다. 공모가(5만7000원)보다는 54% 높은 수준이다.
카페24는 지난달 23~24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672.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4만3000~5만7000원) 상단인 5만7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42.9%에 달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도 731.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3조7530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렸다.
지난 1999년 설립한 카페24는 쇼핑몰 구축 솔루션·운영·배송·마케팅 등 온라인 사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이다. 카페24는 투자 확대로 지난 2016년까지 적자를 지속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이익이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78억원, 40억원을 기록했다.
카페24는 온라인 사업자의 판매 증대를 위해 핀터레스트·위챗 등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해외 현지 고객이 카페24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일본을 비롯해 북미,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 직접 진출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