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근희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휴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6% 성장한 50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2% 증가한 251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를 12.2% 상회한 반면 영업이익은 3.2%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영업이익률도 전년 대비 7% 감소했다”며 “이는 웰라쥬 광고비 등을 포함한 마케팅 비용 (20억원), 합병 비용, 영업호조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10억원) 등 일회성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영업이익률은 57%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향후 해외 매출 증대가 실적 개선세를 견인할 전망이다. 휴젤은 미국 법인을 설립해 파트너사인 크로마(휴젤 보툴렉스의 유럽 및 미국 판권 보유)로부터 보툴렉스의 미국 판권 및 크로마의 필러 판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서 연구원은 “지난해 말 크로마는 보툴렉스에 대해 유럽 및 미국에서 임상 3상을 마무리했다”며 “미국 임상의 경우 FDA로부터 환자 모집을 요구 받을 수 있지만, 유럽은 내년 판매허가 신청을 할 예정이며 이듬해 발매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