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두산인프라코어의 가치가 두산밥캣 상장가격에 따라 크게 변동할 수 있다”며 “프리IPO(pre-IPO)에 참여한 투자자들의 과거 매입가격이 이번에 신규로 제시된 공모가 상단과 유사한 수준이란 점을 감안하면 공모가격에 따라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손실을 볼 수 있어 두산측이 이 손실을 보전해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밥캣 상장가격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 본사 가치의 변동성이 더욱 확대됐다”며 “여기에 상장가격 인하 분을 반영할 경우 현재 주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이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두산밥캣은 내달 18일 상장을 목표로 공모절차를 다시 밟기로 했다. 수요예측은 내달 3~4일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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