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스, 센서분리형 대면적 지문인식 솔루션 개발

"해외 업체에 5달러 대에 공급 예정"
  • 등록 2016-06-20 오전 9:12:49

    수정 2016-06-20 오전 9:17:49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트레이스(052290)가 고감도 지문인식 직접회로(IC)를 이용한 센서 분리방식의 대면적 지문인식(SIS;Separation of IC & Sensor)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조만간 해외 업체에 납품을 할 예정이다.

기존 지문인식은 반도체 공정에서의 지문인식 IC위에 지문인식 센서가 일체화되는 방식으로 감도가 낮았다. 또한 지문인식 면적을 지금의 스마트폰 홈버튼 사이즈보다 키우면 IC의 크기도 커지면서 단가가 올라가 정밀 보안형 지문인식이 필요한 분야에서의 사용이 어려웠다. IC는 크기가 커질수록 단가가 급격히 올라간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SIS는 지문인식 IC와 지문인식 센서가 분리돼 기능적 측면에선 감도를 높였고, IC가 분가돼 소형 IC를 탑재 할 수 있어 기존 대비 낮은 단가가 가능하다. 센서가 분리돼 있어 신용카드 등에 지문인식을 적용할 수 있으며 휘도도 높아 플렉서블 카드 등에도 적용 가능하다.

트레이스는 온디스플레이투명지문인식(FOD)를 상용화하면서 개발한 고감도·노이즈제거 솔루션을 바탕으로 지문인식 센서와 IC를 분리하는데 성공한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문인식 센서를 불투명하게 미세채널로 만들어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나 키오스크에서도 쓸 수 있는 SIS를 개발했다”며 “현재 해외업체에 5달러대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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