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대국 현장 깜짝 방문

  • 등록 2016-03-12 오후 2:39:59

    수정 2016-03-12 오후 2:39:59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이세돌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가 펼치는 세기의 바둑 대결을 관람하기 위해 구글의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42)이 현장을 깜짝 방문했다.

브린은 12일 오후 구글 관계자와 함께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가 제3국을 펼치는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 입장했다. 이번 대국이 이세돌9단 대 알파고 결전의 전체 판세를 결정하는 분수령인 만큼 상징적 의미를 의식한 방문으로 풀이된다.

브린은 이날 입국해 경기가 열리는 포시즌스호텔에서 대국 30분 전 이세돌9단과 면담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998년 래리 페이지와 함께 구글을 처음 만든 인물이다. 당시 검색엔진에 불과했던 구글은 어느새 시가총액 기준 세계 1위 정보기술(IT)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 최고경영자(CEO) 브린에 앞서 에릭 슈미츠 알파벳 회장도 지난 9일 1국 대결을 직접 관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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