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조 자산가, 바람 잘못 펴 날리는 위자료가..

  • 등록 2015-06-26 오전 9:07:31

    수정 2015-06-29 오후 1:28:32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42)과 동갑내기 부인인 ‘23앤드미’의 최고경영자(CEO) 앤 보이키치가 전격 이혼한다.

브린과 보이키치가 결혼 후 8년 만에 이혼을 결정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카운티 법원에 지난 3월 이혼 신청 서류를 제출하고 5월 이혼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부터 별거를 시작했던 부부의 파경 원인은 남편의 불륜이다. 브린은 구글 전 부사장 휴고 바라와 교제한 바 있는 구글 글라스 직원 아만다 로젠버그와 불륜관계였다는 것이 업계의 소문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브린은 로젠버그와 헤어진 뒤 특허기술 업체 클리어액세스IP 창업자 니콜 섀넌과 교제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혼 시 재산 분할에 대한 혼전합의서에 동의한 바 있어 부부의 이혼이 구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확한 위자료 액수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귀책 사유가 브린에게 있는 만큼 그 규모가 상당할 수밖에 없을 걸로 전망된다.

브린의 자산은 약 300억달러(약 33조3480억원)이고 보이키치 역시 1억달러(약 1111억6000만원) 이상 자산가다.

브린은 대학 시절 전공한 수학을 바탕으로 정교한 검색 알고리즘을 개발한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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