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달라진 실적 표현.."다소 크게 하회"→"크게 하회"

3분기 실적 발표 자료
"스마트폰 사업 불확실성 여전"
  • 등록 2014-10-07 오전 8:49:28

    수정 2014-10-07 오전 8:49:28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삼성전자(005930)가 7일 3분기 4조1000억원의 영업이익 잠정치를 내놨다. 삼성전자는 이를 두고 “당초 시장 기대를 크게 하회하는 상황”이라고 표현했다.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시 “다소 크게 하회하는 상황”에서 한걸음 더 나아갔다.

삼성전자는 이날 발표한 실적 설명 자료 머릿글을 통해 “3분기 실적이 당초 시장 기대를 크게 하회하는 상황 속에서 실적 발표일까지 시장과 투자자들의 사업별 실적과 향후 전망에 대한 혼선을 완화하고 이해를 돕기위해 예상 실적 상황을 설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초 2분기 실적 발표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다소 크게 하회하는 상황 속에서 실적 발표일까지의 시장과 투자자들의 불확실성 우려 완화 및 이해도 제고 목적으로 상황을 설명하고자 한다”고 썼다.

3분기 실적이 절대적으로 악화된 것을 인정한 셈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발표시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인 스마트폰 사업 전망에 대해서도 다소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 관련 “주력사업인 스마트폰 사업 경쟁심화에 따른 실적하락과 스마트폰 사업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시스템LSI 및 OLED 사업 약세와 함께 TV 등 CE사업의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큰 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그러면서 “4분기는 TV 사업이 성수기에 진입하고 스마트폰 신제품 확판이 기대되지만 IM(스마트폰) 사업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치열한 경쟁여건 아래 중장기 지속성장을 위해 스마트폰은 신소재를 활용한 디자인 혁신과 스펙과 가격경쟁력을 제고한 중저가 신규 제품 시리즈를 준비중”이라며 “OLED 등 부품사업은 지속적인 기술혁신 노력과 함께 거래선을 확대하는 등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고 대응방안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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