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양 사건은 지난 1987년 8월 29일 경기도 용인군 소재 오대양 공예품 공장에서 170억원 사채를 빌려 쓰고 잠적한 대표 박순자 씨와 그의 자녀(2남 1녀) 종업원 등 광신도 32명이 집단 자살한 사건이다. 당시 오대양주식회사 대표 박 씨 외 31명은 오대양 용인공장 내 구내식당 천장 위에서 변사체로 발견돼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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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기관은 오대양이 빌렸던 170억원이 오대양과 유관했던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로 흘러들어갔던 것으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당시 세모의 사장으로 재직 중이던 유병언 전 회장은 기독교복음침례회 목사격으로 있던 ‘구원파’에 몸담았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배후로 지목됐었다.
한편 검경 합동수사본부와 인천지검은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 중인 유병언 전 회장과 두 아들, 회사 관계자 등 30여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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