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국내주식펀드(상장지수펀드 제외)는 0.31% 상승했다. 대형주 위주의 K200인덱스 펀드가 0.46% 올랐고 연말 배당을 앞둔 배당주식펀드 역시 0.26% 상승했다. 반면 코스닥이 연일 500선을 밑돌며 중소형주식펀드는 0.37% 하락했다.
채권혼합펀드와 주식혼합펀드는 각각 0.26%, 0.13%의 수익률을 보였다. 절대수익추구형인 공모주하이일드펀드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19%, 0.04% 수익률을 거뒀고 채권알파펀드는 0.07% 내렸다.
지난주에는 조선과 금융과 관련된 상장지수펀드가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중공업(010140)과 현대중공업(009540) 등 빅3가 올해 수주목표를 달성한 데다 유럽의 경제 회복세에 향후 전망도 밝아지며 조선주가 상승세를 탔다. 금융주는 테이퍼링 이후 금리 상승이 전망되는 데다 대형주 중 저평가된 종목이 많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평이다.
KRX조선지수의 성과를 추종하는 ‘삼성KODEX조선주상장지수[주식]’ 가 한 주간 3.27%의 수익률을 거뒀다. 코스피 200 금융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금융상장지수[주식]’와 KRX은행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주식]’가 각각 2.95%, 2.87%의 상승했다. 반면 테이퍼링과 맞물린 엔저에 대한 우려로 운수장비 업종이 하락하며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은 한 주간 3.31% 내렸다.
일본주식펀드가 한 주간 1.71%의 수익률을 보이며 가장 크게 올랐다. 엔저 정책과 미국의 테이퍼링으로 인한 달러 강세가 맞물리며 엔-달러가 104엔까지 오르자 닛케이지수는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북미주식펀드 역시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에 1.52% 오름세를 보고 유럽주식펀드 역시 0.43% 상승했다.
개별펀드로는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파생]’가 한 주간 3.30%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KB스타재팬인덱스(주식-파생)A’와 ‘신한BNPP봉쥬르미국 자(H)[주식](종류A1)’ 등 펀드도 2%대 성과를 냈다.
하락세가 짙은 펀드는 역시 중국주식펀드였다.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자1[주식-파생재간접]_A’펀드가 한 주간 4.31% 내렸다.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종류A’ 펀드와 ‘삼성CHINA본토포커스자 1[주식]_A’ 펀드도 각각 3%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
▶ 관련기사 ◀
☞[특징주]조선株 '빅3', 수주목표 달성 소식에 '강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