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집회는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철도노조와 민주노총 조합원 1만5000여명(경찰 추산 8천여명)이 참가해 서울역 광장을 가득 메웠다.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은 이번 파업이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와 사측이 철도 민영화 시도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철도 노사는 지난 13일 파업 이후 첫 실무협상을 진행했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하는데 그쳤다. 철도노조는 △수서발 KTX 별도 주식회사 설립 결정 철회 △수서발 KTX 주식회사 면허 발급 중단 △국회 교통위 산하에 철도발전을 위한 소위 구성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 △고소고발과 직위해제 등 노조탄압 중단 등 5가지를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파업 복귀를 대화의 선결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