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김경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이마트가 위드미와 상품공급 제휴계약을 진행 중이라 밝혔다”며 “위드미는 CU나 GS25 같이 가맹본부에서 직접 운영을 통제하지 않고, 상품공급과 브랜드 마케팅만을 책임지는 독립형 편의점(Voluntary Chain)으로, 이번 계약은 사실상 이마트가 영업권을 인수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분석했다.
전날 이마트는 상품을 공급하는 것일 뿐 편의점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아니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증권가는 인수 쪽에 무게를 둔 것이다.
그는 “롯데쇼핑은 세븐일레븐을 흑자로 만들기 위해 자그마치 17년이나 노력했다”며 “편의점 업계에서 규모의 경제를 위한 점포수는 적어도 1000개 이상인데, 홈플러스의 365플러스 편의점의 점포수는 사업런칭 1년이 넘도록 10개도 안되고, 당연히 전혀 효율이 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