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일동제약(000230)은 경기도 안성에 소재한 세포독성 항암제 공장의 내용고형제 생산시설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KGMP) 승인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이 공장의 주사제 KGMP 승인을 받은 일동제약은 세포독성항암 주사제와 내용고형제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제조소를 갖추게 됐다.
내용고형제 생산시설은 하루에 정제는 24만정, 캡슐제는 32만정이 생산 가능하다. 생산설비중 유동층과립건조기는 반제품의 이동 없이 연결된 기계를 통해 혼합·연합·조립·건조가 가능하다. 세포독성항암성분의 외부오염을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세포독성 항암제와 세파계 항생제 생산시설을 의무적으로 분리하는 제도가 2012년에 발효돼 국내외 수탁사업이 더욱 탄력받을 전망이다"면서 "시장 점유 확대에 기여하는 첨단 공장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동제약은 지난해 총 700억원을 투입, 최첨단 설비의 세파계 항생제 공장과 세포독성 항암제 공장 등 2개의 독립공장을 신축했다. 일동제약은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일본과 유럽연합의 GMP 취득도 추진중이다.
| ▲ 일동제약 항암제 공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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