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기자] 골드만삭스가 중국의 지리 자동차에 3억34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23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지리 자동차는 이날 공시를 통해 전환사채와 주식매입 워런트 등을 골드만삭스 산하의 GS 캐피탈 파트너스 VI 펀드 LP에 매각할 계획이며, 매각금액은 25억6000만 홍콩달러(3억3400만 달러)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참조 ☞ 中 지리車, 골드만 후광 업나)
골드만삭스의 이번 투자는 지리 자동차의 볼보 자동차 인수를 포함한 해외 사업 확장과 신기술 도입을 위한 자금 조달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중국 BYD에 투자했을 당시와 흡사하다는 점에서는 지리자동차의 주가 상승도 예상된다. 비비엔 찬 시노팩 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에) 심리적 충격이 있다"면서 "대규모 펀드의 지리자동차 투자는 긍정적인 기대감을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