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 회장, 뉴질랜드 민간문화외교 `결실`

  • 등록 2008-10-01 오전 9:55:45

    수정 2008-10-01 오전 9:55:45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의 뉴질랜드 민간문화외교 행보가 결실을 맺으면서 화제다.

지난달 29일 헬렌 클라크 뉴질랜드 총리 겸 문화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한-뉴질랜드 영화 공동제작 협정 체결식을 가졌다.

▲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이 자리에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코리아 추진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한 김영훈 회장은 이번 양국간 협정 체결의 기초를 닦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성그룹은 문화콘텐츠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수 년간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킹콩’ 등으로 유명한 피터 잭슨 사단을 비롯한 뉴질랜드 영화산업계와의 전략적인 협력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김 회장은 이번 뉴질랜드 방문에서도 피터 잭슨 사단의 일원인 ‘웨타워크숍(WETA Workshop)’의 리처드 테일러(Richard Taylor) 대표를 방문, 양사간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웨타워크숍은 영화 ‘반지의 제왕’과 ‘킹콩’ 등의 특수효과로 전세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영화 후반작업업체다.

또 대성그룹은 지난 2005년 3월 피터 잭슨 감독이 운영하는 뉴질랜드의 영화 후반작업 전문기업 ‘파크로드포스트(Parkroad Post)’와 전략적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같은해 10월에는 뉴질랜드 영화사 ‘에스커패이드 픽쳐스(Escapade Pictures)’와 협정을 맺고 조너선 킹 감독의 화제작 ‘블랙 쉽(Black Sheep)’ 제작에 직접 투자했다.

지난해 2007년 10월에는 대성그룹 창립 60주년 기념행사로 진행된 ‘글로벌 콘텐츠 포럼’ 행사에 리처드 테일러 웨타워크숍 대표를 주제 연사로 초청, 우호 관계를 다지기도 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유인촌 문화부 장관과 함께 뉴질랜드 방문길에 오른 김영훈 회장은 한-뉴질랜드 영화 공동제작 협정 체결식 참석과 리처드 테일러 웨타워크숍 대표 방문 등 일정을 소화하고 2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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