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픽업이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연비효율이 낮은 대형차 판매에 의존해온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그리고 크라이슬러 등 빅스리(big three)가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추정됐다.
자동차전문 조사기관 에드먼드닷컴은 GM의 5월 판매량이 전년대비 19.2% 감소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같은기간 크라이슬러도 포드도 각각 18.2%와 9.3% 줄어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1분기 판매 세계 1위에 등극했던 도요타자동차도 3% 가량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혼다와 닛산은 7.2%와 3.8%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자동차 판매가 전년대비 10% 이상 감소한 연율 1470만대에 그칠 것이라고 추정했으며, 도이체방크는 1520만대 정도로 내다봤다.
특히 휘발유가격이 갤런당 4달러를 넘으면서, 연비효율이 낮은 픽업과 SUV 판매가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
도이체방크의 로드 라쉬 애널리스트는 트럭 판매가 30% 가량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판매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 따라 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 등은 픽업트럭와 SUV의 생산을 줄이고 관련 인원을 감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도요타자동차의 와타나베 가쓰아키 사장도 고유가로 픽업트럭과 SUV 시장이 위축되면서 도요타의 북미시장 판매에 비상등이 켜졌다고 언급했다.
자동차업체들의 북미시장 판매치는 3일(현지시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