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글로벌 유동성 축소 가능성에 미리 대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4일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금리인하 전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연구소측은 미국 연준은 물가 안정과 경기 부양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지만 갈수록 경기부양에 중점을 둘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어 붕괴 양상으로 급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데다 지난해 연준이 소비자물가 변화 추이에 지나치게 집중하면서 금리 인하 타이밍을 놓쳤다는 비난에 직면한데 따른 것.
앞서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인플레이션 억제보다 경기 부양이 우선 과제임을 주장했던 것과 같은 맥락.
곽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미국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하더라도 한국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은 거의 없을 듯하다"면서도 "미국 기금금리의 추가적인 인하가 실현될 경우 위안화와 엔화 강세가 진행되는 상황에 대비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투기자본 과열화, 엔 캐리 자본의 급격한 청산, 글로벌 유동성 축소
가능성에 대한 준비가 요구된다"며 "미국 금리정책의 향방이 향후 글로벌 유동성 조정과 증시 등 한국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도 계속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