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LPL "이것이 AMOLED 신기술이다"

LPL 3.0인치 제품 전시..품질↑단가↓
삼성SDI 화질개선 칩 `OLED Max` 개발
  • 등록 2007-10-25 오전 11:00:00

    수정 2007-10-25 오전 10:26:25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이번 전시회에서는 주요업체들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제품전시도 크게 늘어났다. 삼성SDI와 삼성전자, LG필립스LCD 등 국내업체는 물론 CMEL, 엡손, TMD 등 해외업체들도 OLED 제품을 전시했다.

LG필립스LCD(034220)는 레이저를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결정화 공정을 적용해 생산품질을 높이면서도 제조단가를 낮출 수 있는 저온폴리 기반의 AMOLED(사진 위)를 개발해 FPD 2007에 첫 선을 보였다.

이 제품은 3.0인치 WqVGA급(240X400) 저온폴리(LTPS) AMOLED 패널로 LPL이 자체 개발한 A-SPC(Advanced Solid Phase Crystallization) 기술이 적용됐다.
 
A-SPC 기술은 레이저대신 급속 열처리 기술을 이용, 화질문제를 해결했고, 단위 생산설비 및 제조비용을 50%이상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PL은 이 제품을 내년 하반기중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미 AMOLED 양산에 돌입한 삼성SDI(006400)는 AMOLED 전용 화질개선 칩을 세계 최초로 개발, 처음으로 전시했다.(사진 아래) 
 
`OLED Max`라고 명명된 이 칩을 적용하면 사진이나 영화, DMB나 TV방송에서 더욱 뛰어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OLED Max`는 TV외에 휴대폰, MP4, PMP 등 모바일 기기에 적용이 쉽도록 사이즈도 최소화했다. 삼성SDI는 이번에 개발된 화질개선칩을 탑재한 PMP를 내년초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이날 14.1인치 AMOLED 제품을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010년 AMOLED TV 양산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미 중소형제품 양산에 돌입한 삼성SDI 김순택 사장도 전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주요업체들의 AMOLED제품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김 사장은 주요업체들의 제품사양 등을 일일이 문의하며 삼성SDI 제품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대만 LCD업체 CMO의 자회사인 CMEL은 7.6인치를 포함해, 중형 AMOLED 제품을 내년 1분기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MEL은 전시회에서 대형 제품으로 25인치 AMOLED 시제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 관련기사 ◀
☞삼성전자 이상완 사장 "OLED TV패널, 2010년 양산"
☞LCD업계 `120Hz+알파` 전쟁
☞김순택 삼성SDI 사장, FPD전시회 `깜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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