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입차 판매 4.5만대..디젤·SUV 활기"

수입차협회 `2007년 수입차 전망` 보고서
  • 등록 2006-12-19 오전 10:19:45

    수정 2006-12-19 오전 10:19:45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내년 국내 수입차 시장의 신규 등록대수가 올해보다 약 14% 증가한 4만5500대로 전망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19일 `2007년 수입차 전망` 보고서를 통해 "전반적인 수입차 시장 증가폭은 올해보다 다소 줄어들겠지만 성장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또 수입차 시장은 오는 2008년에는 5만1000대, 2009년 5만7000대, 2010년 6만3000대, 2011년 7만대로 점차 그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내년 수입차 시장은 신규 SUV 모델이 출시되면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신개념의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도 하이브리드와 디젤차량의 판매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국산차에 비해 가격경쟁력 있는 신규모델이 더해져 수입차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수입차협회는 분석했다.

내년에 출시되는 신차는 총 60여개로 이 중 디젤 및 하이브리드가 20%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다. 컨버터블, SUV,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차종의 신차도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2007년은 수입차 시장 내 경쟁뿐만 아니라 수입차 엔트리급 브랜드와 모델의 움직임이 어느 때보다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의 선전여부가 수입차 시장의 성장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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