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3448대로, 지난해 1월 1965대 대비 75.5% 증가했다. 이는 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2월 3811대보다는 9.5% 감소했지만, 12월을 제외하면 최대치다.
수입차 판매가 호전세를 보이면서 업체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12월 일본 도요타의 렉서스에 1위 자리를 내줬던 BMW가 다시 1위로 올랐고, 렉서스는 4위로 밀렸다. 12월 52대를 팔아 부진했던 아우디도 541대를 판매해 2위에 오르는 등 브랜드간 순위경쟁이 치열하다.
1월 브랜드별로 상위권은 ▲비엠더블유(BMW) 610대 ▲아우디(Audi) 541대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464대 ▲렉서스(Lexus) 433대 ▲폭스바겐(Volkswagen) 255대이다.
12월에는 렉서스가 918대로 1위, BMW 735대, 벤츠 461대, 혼다 381대 순이었다.
지역별 등록대수는 서울 1211대로 35.1%, 경기 983대로 28.5%, 경남 593대로 17.2%를 기록해 상위 3개 지역이 전체 수입차 등록의 80.8%를 차지했다.
모델별로는 아우디 A62.4가 246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BMW 523이 160대, 렉서스IS250이 156대 순이다. 아우디는 1월에 월 사장 첫 500대를 돌파하며 2위를 기록한데다 모델별 판매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등 선전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1월 수입차 등록은 전월에 비해서는 다소 감소했으나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부족했던 물량확보로 인해 통상적인 1월 실적으로는 이례적으로 높았다"고 설명했다.
수입차업체들은 2월에도 14모델을 출시하는 등 올해 적극적인 국내시장 공략에 나선다.